"컥~!"

배 근육이 뚫리면서 은성의 무릅이 철호의 몸통을 깊숙히 안으로 밀어 넣었다. 내장이 입밖으로 나올만큼 충격을 받은 철호가 배를 움켜쥐고 쓰러지자 은성은 몇 차례 더 쓰러진 철호의 머리를 밟았다.

"시발 어때? 너도 당해보니까 기분이 어떠냐고 시발?"

딱히 원한을 가질만한 일은 없다고 생각했던 철호였지만, 은성은 그렇지 않은 듯 보였다. 경기가 아닌 싸움으로 몸을 숙인 철호의 머리를 링 바닥에 찌그려트릴 듯이 박아댔다.

"하아... 하아..."

몇 차례 발길질 후에 숨을 몰아쉬는 철호를 내려다보던 은성은 갑자기 링 사이드의 선배에게 얘기했다.

"선배 가서 CCTV 좀 꺼줘요."

링 사이드의 사내는 어리둥절해 하는 표정으로 되물었다.

"갑자기 왜?"

"나 생각이 바뀌었어. 그 때 생각해보니 은근히 화나네. 나도 이 자식 뚫어야겠어."

사내는 잠깐 망설이는 듯 하다가 CCTV에 연결된 스위치를 껐다. 사내의 움직임을 확인한 은성이 널부러져 있는 철호의 경기복을 단숨에 벗겨 버렸다.

"뭐...뭘하려는거야?"

"뭘하긴? 니가 예전에 나한테 했던 짓을 하려는거지. "

그리곤 자신의 경기복도 벗고 알몸이 된 채 손에 낀 글러브를 벗어던지고는 은성의 몸을 돌려 하늘을 보고 눕힌다음 한쪽 다리를 자신의 어깨에 걸치고는 에널을 찾아 손가락을 넣기 시작했다.

"으아아악~!!!"

에널에 손가락이 삽입되자 철호는 단발마의 비명을 질렀다. 싸움에서 진행되는 에널풀기는 단순히 단단히 뭉쳐진 에널을 자극해 쑤시기 좋게 만드는 것뿐이지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은성은 자신의 몸과 철호의 몸을 덮은 땀을 훔쳐 손가락을 적시고는 손가락을 집어넣고 빠르게 전 후로 움직였다.

"그만... 그만해 이자식..."

철호가 몸을 비틀며 반항했지만 은성은 자신의 어깨위에 올려진 철호의 허벅지를 단단히 잡고 고정시킨 후 에널을 쑤셔대던 손을 빼 맨주먹으로 철호의 배를 내리쳤다.

"커억..."

다시금 몸을 웅크리며 철호가 잠잠해지자 은성은 다시금 철호의 에널을 파고들었다.

"시발 좃나 빡빡하네. 혹시 아다냐?"

철호를 내려다보자 한껏 열에 들뜬 눈이 보였다. 사실 남자새끼들에게 마음이 동한 적은 없었는데, 정작 자기 밑에 깔려서 꼼짝 못하고 뒤를 대주는 철호의 살짝 달아오른 얼굴을 보자 은성의 자지는 급격히 팽창했다.

"시발... 각오해 잡년아. 오늘 복상사로 뒤질줄 알아."

과격한 흥분이 평소와는 다른 은성을 만들었고 은성은 그댈 자신의 자지를 잡고 철호의 에널로 진격했다.

"그렇게는 안돼지. "

철호는 자신의 벌려진 다리를 모아 단숨에 은성의 머리를 감았다. 그리고 자신의 다리를 감고 있던 은성의 팔을 잡아 순식간에 암락을 걸어버렸다.

"크윽~!"

순식간에 락이 걸린 은성은 자신의 팔을 당기는 철호의 다리를 밀어보았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땀이 밴 맨 몸이라 제대로 된 락을 걸 수도 없었던 철호는 그대로 몇 차례 은성의 힘이나 조금 더 뺄 심산으로 잡고 있었다. 팽팽히 늘여진 은성의 팔과 어깨는 부들거리며 떨렸지만 은성은 딱히 비명을 지르진 않았다.

"항복할래?"

당겨진 팔이 부들 부들 떨리기 시작했다.

"시발 좃까."

조금 더 당겼지만, 그대로 어깨를 빼버릴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조금 더 버티자 은성도 철호도 몸에서 힘이 빠져나기긴 마찬가지였다. 자신의 팔에 오는 자극이 누그러졌다는 느낌에 은성이 팔을 버티며 몸을 들었다. 그러자 다음 순간 팔을 감고 있던 팔이 풀리며 철호가 자신의 뒤통수를 잡고 당기며 풀렸던 발이 자신의 뒷 목을 감았다. 삼각 조르기(Triangle choke)였다.

"커억.."

힘을 빼고 은성의 머리가 올라오도록 함정을 판 철호는 은성의 머리가 올라오자마자 재빨리 다리를 감아버렸다. 턱이 가스쪽으로 눌리며 호흡이 곤란해지자 은성은 자신의 목을 감은 철호의 두툼한 다리를 쳐댔지만, 다리는 풀리지 않았다.

"켁켁...켁..."

서너번의 탭후에 은성의 몸이 축 늘어지자 철호는 그제서야 재빨리 다리를 풀었다. 기절 직전에 숨이 풀린 은성은 엎드린 채 둥근 엉덩이를 세운채로 눈을 감고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하아...하아... "

일어난 철호가 은성의 어깨를 발로 누르며 흔들어댔다.

"야. 일어나. 안 죽었지? 어?"

그러자 은성이 만사가 귀찮다는 듯 인상을 쓰며 덜렁 하늘을 보며 누웠다. 그 모습을 보고 씨익 웃던 철호가 두툼히 솟아오른 은성의 근육질 가슴에 손을 얹고 양팔을 구부리며 더블 바이셈 포즈를 취했다.

"이번에도 형님이 이겼다. 하하하 확실히 이전보다 쎄졌네? 여튼 시합해줘서 고맙고..."

그리고는 몸을 구부려 은성의 머리쪽에 쪼그려 앉더니 은성의 머리를 손바닥으로 살짝 쳤다.

"새끼야. 야한거 안한다고 했는데 왜 니가 덤비고 지랄이야? 원하면 지금이라도 내가 뚫어줘? 하하하... "

그 말에 은성은 실눈을 떴다. 은성의 눈 앞에는 쪼그려 앉은 철호의 늘어진 자지와 둔중해보이는 부랄이 있었다.

"시발..."

은성의 신음에 철호는 다시 웃었다.

"재밋었다 이은성. 아니 관장님... 여튼 시합해 준건 고마워. 원하면 복수전 해도 좋아.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

철호는 쓰러진 은성에게 손을 내밀었고 은성은 몸을 일으켜 그 손을 잡았다.

"그래 좀 쉬어라 난 이제 간다. "

숨을 헐떡이는 은성을 내버려 두고 옥타곤 철문을 나온 철호는 링 밖에 있던 사내에게 향했다.

"은성이는 아마 모르나보죠? 김훈씨?"

김훈이라는 사내는 약간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말도 없었다.

"조만간 당신이랑은 어떻게든 만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훈수 두시는 스타일로 봐서 지금으로선 당신을 이기기 어려울 것 같지만, 이런 개싸움을 하는 이유가 저는 있거든요. "

"..."

"링위에서 만나면 절 조심하시는게 좋을 겁니다."

그리고 김훈을 스치듯이 지나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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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edited on 7/02/2018 4:27 AM by rec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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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slrqkaql (1 bronze) 7/11/2018 10:22 AM

다음 글이 언제 올라올지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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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머신 (0) 7/08/2018 8:41 AM

대단대단
정말 동영상보다 흥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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